스페인 론다 여행 가이드|누에보 다리부터 헤밍웨이 산책길까지 TOP5 명소 정리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을 여행하면서 꼭 들러야 할 도시, 바로 절벽 위의 도시 론다(Ronda)입니다. 마치 자연과 인간이 함께 빚어낸 예술작품처럼, 깊은 협곡과 그 위에 세워진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영화나 소설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누에보 다리, 헤밍웨이가 사랑한 풍경 등 수많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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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여행가이드 목차
  1. 론다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
  2. 론다 대표 관광지 TOP5
  3.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론다 대표 관광지 TOP5와 함께, 론다 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 동선에 따라 효율적으로 론다를 둘러볼 수 있는 추천 코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페인 자유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론다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

론다 기차역은 신시가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론다의 주요 관광지들은 대부분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과 그 주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론다는 법적으로 버스가 시내 중심부로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도보 이동이 필요합니다.

  1. 론다역(Ronda Station)을 나와 오른쪽으로 Av.de Andalucia를 따라 약 7분 정도 걸으면 버스터미널(Estación de Autobuses)에 도착합니다.
  2. 버스터미널 앞 San Jose 거리를 따라 내려가면 Jerez 거리와 만나고, 이 길을 따라 왼쪽으로 5분 정도 걸어 갑니다.
  3. 알라메다 타호 공원, 론다 투우장, 누에보 다리 등 핵심 관광지들이 한눈에 펼쳐지는 스페인 광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론다에서 꼭 가봐야 할 TOP5 관광지를 소개할게요!

1.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론다의 상징

론다 관광지의 아이콘! 협곡 위에 세워진 장대한 다리, 누에보 다리는 론다를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신시가와 구시가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무려 98m 높이의 타호 협곡 위에 세워져 있어,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절벽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 1751년부터 약 40년의 공사 끝에 완공
  • 다리 아래로는 과달레빈 강이 흐르며, 협곡 아래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장관
  • 포토스팟으로 유명, 세계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촬영 장소
  • 많은 관광 안내 책자와 스페인 홍보물에 등장하는 풍경
Tip: 다리 위뿐 아니라 협곡 아래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 다리 전체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토로스 데 론다 투우장 (Plaza de Toros)–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스페인의 오랜 전통인 투우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론다의 투우장인 Plaza de Toros를 방문해보세요. 1785년에 지어진 이곳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이며, 내부 구조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 수용 인원 5천 명 이상
  • 계단마다 타일로 장식된 아름다운 내부
  • 투우박물관 운영 중 (투우 경기가 없을 땐 내부 자유 관람 가능)
  • 매년 9월, 전통 복장을 입고 진행하는 ‘고야식 투우(Goya style)’ 개최

운영시간 및 입장료

  • 1~2월: 10:00~18:00
  • 3월: 10:00~19:00
  • 4~9월: 10:00~20:00
  • 10월: 10:00~19:00
  • 11~12월: 10:00~18:00
  • 입장료: €7

론다-투우장-운영시간-입장료

3. 아랍 목욕탕 (Baños Arabes)–스페인 속의 모로코 감성

13세기 무어인들이 지은 아랍식 목욕탕은 스페인에서 가장 잘 보존된 유산 중 하나입니다. 냉탕, 온탕, 열탕으로 구성된 전통적 목욕 시설이며, 천장에는 별 모양의 채광 창**이 있어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모로코풍 건축 양식 그대로
  • 아랍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전시와 안내문
  • 내부는 비교적 작지만 고요하고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음

아랍목욕탕-스페인여행-론다

4. 알라메다 타호 공원 전망대 (Alameda del Tajo)–론다의 하이라이트 뷰포인트

스페인 광장 옆에 위치한 이 공원은 론다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유명합니다. 절벽 가장자리에 설치된 난간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마치 유럽의 끝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 고요한 산책로와 벤치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일몰 시간대엔 붉게 물든 론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음

알라메다타호공원-전망대-론다

 5. 헤밍웨이 산책길 (Paseo de E. Hemingway)–문호가 사랑한 도시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실제로 론다에 머물며 글을 썼던 산책길입니다. 그의 대표작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배경으로도 알려진 이곳은, 문학과 여행이 만나는 감성적인 장소로, 연인들과의 산책 코스로도 매우 인기입니다.

  • 헤밍웨이의 시선으로 론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
  • 아름다운 풍경과 로맨틱한 분위기
  •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감성 명소

헤밍웨이-산책길

마무리 | 론다는 작은 도시지만, 감동은 크다

스페인 여행 중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도시 론다. 작고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절벽 위의 장대한 풍경이 어우러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세비야, 말라가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할 수 있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반나절 만에 주요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스페인 자유여행 루트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멋진 론다의 풍경이 평생의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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