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박2일 가족 여행기｜호미곶 동해 바다 일출 명소 & 경북축제 총정리 - 여행하는디자이너

포항 1박2일 가족여행의 마지막 여정은 포항의 필수 관광지, 호미곶 해맞이 광장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이자, 상생의 손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까지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죠. 여기에 덤으로 경북의 1월~12월 대표 축제 정보까지 정리해드립니다. 포항 가족여행이나 경북 여행 계획 중이라면 이 포스팅 꼭 참고해주세요!

포항 1박2일 여행 목차

1. 호미곶 해맞이 광장
2. 호미곶 상생의 손
3. 호미곶 등대
4. 경북축제 총정리

호미곶 해맞이 광장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 뜨는 곳

죽도시장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구룡포를 거쳐 호미곶에 도착했어요.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고, 해맞이 광장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이곳은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데요, 매년 1월 1일이면 전국 각지에서 새해 해돋이를 보러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입니다. 울산 간절곶과 더불어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라는 점도 꼭 기억해주세요.

• 위치: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 🅿️ 주차 가능 / 입장 무료

해와 달의 전설이 깃든 연오랑세오녀상

해맞이 광장 한편에는 연오랑 세오녀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신라의 전설 속 인물들로, 해와 달의 상징이 된 금슬 좋은 부부를 뜻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짧은 신화 이야기를 들려주며 역사 교육도 함께해보세요.

호미곶 상생의 손
바다와 육지의 조화

호미곶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이 상생의 손이었습니다. 육지에 있는 손은 왼손, 바다에 솟아오른 손은 오른손으로, 서로를 마주 보며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어요. 특히 바다에 떠 있는 손은 사진 명소이자 힐링 스팟입니다.

한반도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명당
호미곶의 풍수 이야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 남사고는 ‘산수비경’에서 호미곶을 호랑이 꼬리의 명당이라 언급했으며,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도 이곳을 국토 최동단으로 7번이나 방문했다고 해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역사적, 지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랍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벽돌 등대
호미곶 등대

호미곶 등대는 1903년 조선 고종 7년에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입니다. 건축적으로도 희귀한 점은 철근 없이 벽돌만으로 쌓아 올린 8각형 근대식 건물이라는 사실인데요, 내부는 총 6층이며,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배꽃 문양이 층마다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경상북도 1년 축제 달력 총정리

포항을 포함한 경북의 주요 지역별 축제 일정을 월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여행 시기에 맞는 축제를 함께 즐겨보세요!

1월

• 포항 호미곶 해맞이 축전
• 영덕 해맞이 축제
• 성주 가야산 해맞이 행사
•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2월~4월

• 정월대보름 행사(경주, 안동, 청도)
• 울진·영덕 대게 축제, 의성 산수유꽃축제
• 고령 대가야 체험축제, 김천 자두꽃축제, 청송 수달래축제

5월~6월

•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문경 찻사발축제
• 영양 산나물축제, 영주 선비문화축제, 경산 자인단오제

7월~8월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덕·봉화 은어축제, 울진 워터피아 페스타, 울릉 오징어축제, 칠곡 인형극 축제

9월~10월

• 문경 오미자 축제,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 안동 탈춤페스티벌
• 울진·봉화 송이축제, 의성 마늘축제, 청도 반시축제, 문경 사과축제

11월~12월

• 청송 사과축제
•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빛 축제

포항 가족여행 후기 – 다시 가고 싶은 호미곶

이번 1박 2일 포항여행은 참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처음 온 포항이 이렇게 매력적인 곳일 줄은 몰랐어요. 

호미곶에서의 해질녘 풍경과 바다 속 상생의 손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여행의 마무리를 감성적으로 채워갔습니다. 앞으로는 주말마다 국내 여행지를 하나씩 탐방해보려 합니다. 포항처럼 아직 가보지 못한 아름다운 곳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